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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16

질투심 해소 방법 운동을 시작하고 달라진 내 변화가 썩 만족스러워 같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기 시작했다. 정말 같이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 반, 나는 이렇게 잘 해내고있다는 뽐내기 반이었다. 물론 그 추천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럴수록 내가 여간 힘든 일을 해내고 있는게 아니구나 싶어 뿌듯함은 커졌다. 그러다 저번주에 음주와 식탐으로 운동을 2일 이상 쉬게 되었는데, 하필 이 타이밍에 친구에게 운동을 시작했다며 인증 카톡이 왔다. 죄책감이 옥죄여오며 가슴이 답답해졌다. '나도 운동을 갔어야 하는데..' 조급해지며 정작 추천한 장본인이 나인데도 배가 아팠다. 그리고 그런 속좁은 내 모습이 더 견디기 힘들었다. 이럴때 알고리즘처럼 그 시기에 맞는 해답을 내놓는 건 책 뿐이다. 마침 읽게.. 2021. 6. 7.
15주차 복싱일기 (4. 26.) 제주 여행이 끝나고 회사 복귀하느라 우울증이 왔지만, 이럴 때일수록 운동은 쉴 수 없어 몸을 질질 끌며 나왔다. 역시..4일을 쉬면 모두가 안다. 줄넘기 하는 몸도 무겁고 유독 덥고 지쳤다. 무분별한 먹방으로 몸이 지친 것이다. 늘어난 위 때문에 배도 엄청 고팠다. 청소가 필요할 것 같아 간만에 달걀,브로콜리,고구마,양상추 클린 푸드로 위장 설거지 좀 했다. 쓱 일어나면서 훅어퍼 위빙 양훅 빽 원투 *요즘 김종국 운동 영상이 너무 재밌다..정말 순수하게 운동을 좋아하는 무해한 사람 (4. 27.) 식이조절 하루만에 본가 가서 폭식 대잔치! (4. 28.) 또 입이 터진 나..너무 잦은 폭발.. 날씨가 선선한게 피맥이 땡겨서 혼자 피자랑 막창볶음 맥주 때림(양심상 이제 맥주는 무알콜) 하지.. 2021. 5. 5.
12주차 복싱일기 (4. 5.) 오늘은 굉장히 우울했기 때문에 간만에 주먹이 근지러웠다. 복싱을 가고싶어서 간건 오랜만이다.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거기다 신규회원까지 와있어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줄넘기부터 요령없이 풀집중으로 해냈다. 체력 훈련에 플랭크까지 하고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나니 너무 개운하고 좋았다. (원투 백 잽어퍼훅 위빙 양훅) (원투 백 잽어퍼양훅 위빙 양훅)을 번갈아 치는 미트 훈련을 했다. 다음주면 복싱을 배운지 3달이 된다. 3개월을 더 등록했다. 내 인생에 이렇게 꾸준히 오래 한 운동을 다닌 건 처음인 것 같다. 큰 무리 없이 주3회만 나오자 한게 중간에 그만두지 않게 된 이유같다. (4. 6.) 초심 버프로 연이어 출석! 오늘은 걸을 일이 많아서 만보를 채운 상태로 갔는데 줄넘기부터 .. 2021. 4. 5.
11주차 복싱일기 (3. 30.) 술을 끊고야 말 것이다. 인간은 아둔한 실수를 왜 이렇게 반복하는 건지 모르겠다..! 폭식에 이어 월요일엔 폭음까지 해버리고 엄청난 숙취와 무기력으로 하루를 보냈다. 퇴근 후에도 몸이 만신창이였지만 이대로 보내면 몸에서 쓰레기 냄새가 날 것 같아서 운동하러 갔다. 4일 이상 쉬면 정말 티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역시나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줄넘기로 땀이 아니라 술이 쫙 빠져나간 것 같았다. 투 (뛰면서)훅투 쓱투 (뛰)훅투 원투 (뛰)훅투 까딱 (뛰)훅투 4가지 동작을 반복하며 미트 훈련을 하는데 정말 헷갈린다. 드디어 까딱을 배우게 되서 기뻤다. 주먹이 올 때 더킹 자세로 왼쪽으로 기대며 피하는 건데, 오큘러스 게임을 할 때 뭣도 모르고 피하려고 자동으로 취하던 자세라 신.. 2021.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