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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여자운동5

6개월차(19~21주) 복싱 일기 - 여름 복싱, 헝그리 복싱 (6. 9.) 드디어 우려하던 계절이 왔다. 무더위가 시작된 것이다. 저번주 쯤 체육관에 강풍기가 등장했고(단 한 개) 이번주는 한 개가 추가되었다. 하지만 매정하게 회전하는 선풍기는 1초 이상 날 바라봐주지 않는다. 그러던 오늘 무려 33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고, 고민하다 체육관으로 향한 나는 땀을 토해냈다. 세상에!!!탈수가 올 뻔 했다. 복싱은 꼭 헝그리여야만 하는것일까? 체육관 중에 그래도 잘되는 편 같은데..1시간 정도 가동은 얼마 안하잖아요..! 하지만 비용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았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열혈 구슬땀을 흘려 운동효과를 배로 거두고 싶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 효과 보기전에 조영구가 될 것 같은걸.. 무더위에 마스크까지 끼니 전지훈련이 따로 없었다. 덥고 축.. 2021. 6. 9.
14주차 복싱일기 ( 4. 19.) 금요일에 안가서 오늘은 팀원들의 곱창을 먹자는 유혹도 물리치고 갔다. 원투훅어퍼 더킹 (일어나면서)어퍼훅 백 원투 원투훅어퍼 더킹 일어나면서 어퍼훅 위빙 양훅 백원투 새로 산 아디다스 줄넘기가 무거운 걸까? 왼쪽 종아리 앞부분이 너무 땡땡하고 아프다. 그 부위가 발목 움직임을 돕는 근육이라던데.. 운동을 하며 시간에 따라 아픈 부위도 달라진다. 하지만 이제 초반처럼 불안해하진 않는다. 아프면 며칠 쉬면 되고 그럼 또 몸은 적응하게 돼있다. 생각보다 인간의 몸은 강하다. * 동체 시력 강화를 위해 스피드백을 찾다가 가정집에 설치는 어려울 것 같아 이마에 매고 치는 탱탱볼을 구매했다. 봉에 매달아두고 오명가명 치면 즐겁다. (4.21.) 내일부터 3박 4일 제주 여행을 떠나기로 했기 때문에.. 2021. 4. 20.
13주차 복싱일기 (4. 13.) 아디다스 줄넘기를 샀다! 딱맞는 줄넘기로 하니 신이 나서 열심히 했고 시작부터 땀이 비오듯 났다. (원투훅어퍼 위빙 양훅 빽 원투)를 움직이는 샌드백에서 반복. 체력훈련에 사이드 플랭크까지 했더니 역대급 개운함이었다. 집에 와서 아령으로 팔운동+심으뜸 복근운동 추가 단백질 야채 식단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밀리언달러베이비를 봤다. 완벽한 하루! (4. 14.) 복싱 시작 후 처음으로 중간에 당이 떨어져버렸다. 여느때처럼 토마토랑 바나나를 먹고갔는데 뭐가 문제였나 모르겠다. 중간쯤부터 집중이 안되고 머리가 멍해지더니 배고프고 주위 소리도 윙윙 들렸다. 당장 집에 돌아가서 냉동실에 있는 막창을 돌려 먹고싶었다. 하지만 인간은 역시 집중하면 뭐든 해낼 수 있나보다. 미트 연습도 하고 체력 훈련까지.. 2021. 4. 13.
12주차 복싱일기 (4. 5.) 오늘은 굉장히 우울했기 때문에 간만에 주먹이 근지러웠다. 복싱을 가고싶어서 간건 오랜만이다. 초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거기다 신규회원까지 와있어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줄넘기부터 요령없이 풀집중으로 해냈다. 체력 훈련에 플랭크까지 하고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나니 너무 개운하고 좋았다. (원투 백 잽어퍼훅 위빙 양훅) (원투 백 잽어퍼양훅 위빙 양훅)을 번갈아 치는 미트 훈련을 했다. 다음주면 복싱을 배운지 3달이 된다. 3개월을 더 등록했다. 내 인생에 이렇게 꾸준히 오래 한 운동을 다닌 건 처음인 것 같다. 큰 무리 없이 주3회만 나오자 한게 중간에 그만두지 않게 된 이유같다. (4. 6.) 초심 버프로 연이어 출석! 오늘은 걸을 일이 많아서 만보를 채운 상태로 갔는데 줄넘기부터 .. 2021.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