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4 다이어트 중 술자리, 회복운동 4. 19. 수요일 마지막 약속 사진. 불편한 회사 여자사람들과 한 술자리. 조용한 룸에서 하니 더 별로였다. 공통 관심사가 없으니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십들. 나도 언젠간 저 가십이 되어 둥둥 떠다닐지 모른다. 그중 한 사람이 계속해서 말을 놓으라고해서 거절하느라 욕봤다. 아무튼 술은 소맥2잔 소주3잔 정도로 선방. 죽, 초밥, 튀김은 안먹어서 배가 아주 허했다. 회랑 생선구이만 먹음. 다이어트 중 술이 무서운건 술 자체의 칼로리보단 자제력을 잃어 평소 가까스로 눌러두던 식탐이 폭발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한참 술자리를 즐겼을 때는 2,3차 이어진 술자리에서 안주빨을 세운다며 기름진 안주와 술을 엄청 때려붓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속이 허해져 편의점에서 산 피자와 아이스크림, 컵라면을 게걸스럽게 해치우곤 .. 2023. 4. 21. 탄수화물 금단현상&인바디 4. 18. 화요일 전날 저녁 과식어게인으로 점심을 굶었다. 단식을 하면 탄수화물이란 것이 얼마나 인간에게 필요한건지 절실히 느낄 수 있다. 배고픔은 9시 반 기점으로 찾아왔다가 12시에 또 미친듯 쓰나미가 온다. 그 사이사이에도 잔잔바리 꼬르륵 소리는 이어진다. 이제 16시간 단식이 익숙해지니 회사에서 꼬르륵 소리도 덜 창피하다. 점심 고비를 넘기면 배고픔은 사라지지만 무기력함이 말도 못한다. 이 작은 몸에서 무슨 에너지를 그렇게 요구하는건지..화장실까지 걸어가는데도 다리 심지에 힘이 안들어가는 기분이다. 과식을 하긴 했지만 벌이 너무 가혹해.집까지 겨우 기어와 하루종일 기다린 삼겹찜과 두릅. 두릅은 엄마가 삶았을 때와 다르게 가시가 많아 가뜩이니 탄수 못먹어 예민해진 나에게 욕을 자아냈다. 정말 굶었.. 2023. 4. 19. 운동 또시작(러닝, 사이클, 단식) 운동을 쉰 지 한참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건강 주간으로 돌아와서 열심히 운동중이다. 16-8 단식까지 함께하니 효과가 좋은 것 같다. 단식은 3. 20.에 시작해서 벌써 한 달쯤 되었는데 아침만 참으면 되고 딱히 제한하는 음식이 없으니 입 터지는 것도 덜하다. 간식과 빵은 최대한 멀리하는 중이다.간만에 시작한 달리기 첫 날. 전날 술을 마셔서 일요일 눈 뜨자마자 반성의 달리기. 오랜만에 달려서도, 술을 마시고 나서여서도 그렇지만 기록이 5초 때였는데 형편없어졌다. 하지만 숨차게 달렸다는게 중요. 기록은 욕심부리지 말자.땀 범벅 벌건 얼굴로 스벅에 들어가니 조금 민망했지만 뭔가 건강한 센트럴 파크 녀성이 된 기분이었다.먹는 건 로마황제처럼.시간이 너무 늦었거나 나가기 귀찮은 날은 실내 자전거로 웜업한다. .. 2023. 4. 16. 3월 기록, 로마 봄 독서 단식 식물 3월은 독서량이 늘었다. 운동도 시작했다. 16-8 단식도 일주일 째 하는 중이다. 역시 봄은 뭔가를 시작하기에 좋은 계절 이다.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시간을 더디게 가고 싶으면 불을 밝게 해라, 회사에선 계피 향이 좋다. 자연과 녹색을 가까이 하라.(바로 화분을 구입)독서 간주문 세카이노 오와리 밴드의 피아노 담당이 썼다. 그래서 제목이 간주문.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안톤 숄츠. 독일 기자 아저씨의 책. 인상 깊었던 건 한국인들은 집을 사는 용도로 사지 않는다. 모든 물건도 마찬가지로 팔 때를 생각하고 산다. 자동차의 시트 비닐도 벗기지 않는다. 한국의 집엔 사는 사람의 개성이 담기지 않는다. 무색 무취의 아파트들. 서양엔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네 집을 보여줘. 그럼 네가 어떤 사람.. 2023. 3.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