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12 LOZ 미니블럭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크리스마스와 같은 곳을 발견했다. 미니블록으로 된 타운이 만들어져있었다! 로즈 미니블럭이라는데 레고보다 조각이 작았고 그래서 더 앙증맞고 다양한 버전이 많았다. 가격도 만원~만오천원선으로 저렴했다. 레고가 아니기에 이 가격에 즐길 수 있겠지. 난 블록 중에서도 빵집, 아이스크림 가게 같은 상점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디테일 완성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내 눈앞에 감자튀김, 핫도그, 피자, 디저트 상점 블록이 즐비하다니..크리스마스가 따로없었다. 진짜 크리스마스까지 50여번의 크리스마스가 있을 예정이다. 그 중 추리기가 너무 힘들었지만 일단 감자튀김가게와 베이커리를 골랐다. 둘 곳이 없어 다신 레고를 안사겠다고 다짐했지만, 이건 작으니까 어디든 들어갈 거라는 논리로 날 설득했다.. 2021. 11. 8. 취미 원정, '레고' 아직 취미라 부를 것 까진 아니지만 좋아하는 것이 또 생겼다. 개미지옥이라고 하는 레고이다. 다행히 아직은 좋아하는 해리포터 한정이다. 물론 몇개 더 사긴 했지만. 추석 때 과감하게 12만원짜리 호그스미드 마을을 샀다. 사실 안사고 버틸 수 있었지만 추석 선물을 고르러 부모님 손을 잡고 와 떼를 쓰는 아이들을 보니 보여주고 싶어졌다. '난 사고싶으면 내 의지로 살 수 있단다. (그만큼 더 저당잡혀 일해야 하지만)' 그래서 덜컥 사서 집까지 이고 왔다. 하지만 조금의 후회도 없을만큼 레고의 덕후 잡는 덫은 대단했다. 완성품을 볼 때 보다, 하나하나 디테일을 쌓아가며 느끼는 희열. 설명서가 시키는대로 한조각 더 얹었을 뿐인데 그게 버터맥주의 거품이 되는 걸 눈으로 보는 감동. 덕후들은 덫에 빠질 수 밖에 없.. 2021. 9. 29. 10주차 복싱일기 (3. 22.) 잽+양훅 동작이 많아지면서 미트훈련을 할 때 왼쪽 주먹을 계속 쓰게됐는데 오늘 중지 뼈에 상처가 났다! 레프트 훅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강한 주먹같아보여 내심 뿌듯했다. 이 작은 상처 하나에도 며칠을 물도 못대고 고생스럽긴 했다. 밴드를 붙여도 다음에 또 같은 부분을 치니까 더디게 나았다.(다음날 안가긴 함) (3. 24.) 입이 터져버렸다. 주말부터 자꾸 뭐가 먹고싶더니 폭식이 이어지고 있다. 운동까지 그만두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아 일단 복싱은 다녀왔다. 추가 운동은 안하고 닭강정이랑 만두를 사와서 파티를 했다. 폭식의 단점은 먹고나면 오히려 배불러서 우울하고 쳐지는 것인데, 운동하고 먹으니 그래도 좀 낫다. (3. 26.) 전날 저녁과 점심을 연이어 폭식!! 또 몸.. 2021. 3. 31. 9주차 복싱 일기 (3. 16.) 복싱 시작 후 가장 침울했던 날이 아닐까. 저번주 2회 음주에 이어 금+월 이틀 안나왔을 뿐인데 주말까지 겹쳐져 펀치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다! 자꾸 까먹으니 미트훈련도 괴롭기만 했다. 관장님도 오랜만에 나오니 다 까먹고왔다고 타박했다. 괴로울땐 뭐다? 달리기다. 하고 천변을 달렸다. 역시 100프로 먹히는 방법. 기분이 나아졌다. 왜 4일밖에 안했다고 이렇게 막막하지? 억울할 때 들은 명언.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 "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 크으.. (3. 18.) 어제는 또 예전부터 정해진 약속으로 음주음주 하지만 하루 놓았다고 배가 바로 나오진 않는다. 남은 목금 달리면 된다! 기특하게도 다.. 2021. 3. 2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