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5 심리상담_1회차 드디어 이런 날이 왔다. 내가 심리상담을 받는 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늘 내 정신에 문제가 있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정신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도 생각한다. 동시에 내 멘탈 체력에 대한 자부심도 가지고 있다. 난 우울증엔 걸릴만한 사람이 아니다. 감정에 생활을 잠식당하지 않고, 잠도 잘 자고 먹기도 잘 먹으니까. 내가 병에 걸린다면 그건 우울증이 아니라 화병에 가까울 것이다. 그렇게 잘 버티고 있던 내 부품들 중 어떤 부분이 게을리 일하기 시작했는지, 최근 예전 같았으면 문제도 아니었을 일이 내게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다. 그러다 저번 주 일하는 도중 심장이 답답해지기 시작했고 그리 좋은 징조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정신과를 가기엔 거부감이 들었다. 난 정신과 치료가 필요.. 2022. 8.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