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1 그놈의 막내_(커피는 네가 좀 타라) MZ라면 정말 지긋지긋하다. 그런 내가 맡은 업무는 MZ협의체 담당이다. 인생은 아이러니하고 끌어당김의 연속이다. 더군다나 이 업무를 맡게 되면서 신입 MZ가 내 후임자가 됐다. 말그대로 MZ에게 둘러쌓인 나날이다. 꼰대처럼 굴지 않으려고 모든게 내탓이라고 생각하며 도를 닦아온지 두달이 다되가는데, 이 후임자는 정말 도가 지나치다. 오전에 해둬야할 업무가 많은 특성상 30분만 일찍 나오라고 한 요구도 묵살, 그 외의 모든 잔바리 업무들은 다 자기 선에서 생략, 일이 밀리고 사고를 쳐도 야근은 안한다. 책임은 피하고 권리만 좇는다. 한달간 내가 대신 알아서 해주다가 영영 내 일이 될까봐 그만뒀다. 내가 유치원 나미리 선생님도 아니지 않는가. 신경을 끄려고 해도 팀장님은 자주 나를 불러 얘기한다. "네가 힘.. 2023. 3.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