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1 추석이 지나고 가을이 왔다. 짧은 추석 연휴가 지나갔다. 본가에 다녀온 것 말고는 집에서 쉬고 산책한게 전부이다. 그래서인지 심신 회복이 많이 됐다. 친구가 넌 역시 쉬어야 된다고 말했다. 그런가보다. 휴식의 가성비가 좋은 편. 본가에 가서 숙제같은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니 고양이가 처음으로 토했다.(아마 헤어볼인 것 같다.) 처음 듣는 어리광같은 괴상한 소리를 냈다. 다행히 더는 토하지 않았다. 고양이가 온 뒤 하루도 집 청소를 빼먹은 적이 없다. 깨끗하게 치우고 닦고 커피 한잔 내려먹으면 뇌까지 청소가 된다. 이번 연휴는 긴 산책을 많이 했다. 절기라는게 진짜 조상님 지혜의 정수같다. '처서'라는 글자가 달력에 보인 순간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걷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날씨가 왔다. 커피마시고 책 읽다가 유튜브 보고(이건 .. 2022.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