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일기1 2월. 주말의 기록 다 먹고 도서관까지 운동. 왕복 7키로 정도. 갈땐 뛰고 올땐 자전거를 탔다. 무료 도서 대여에 자전거 대여까지. 누릴 수 있는 문화가 많은건 감사한 일이다. 이번에 빌려온 책은 '예술의 주름들'. '사장의 탄생'. '미술관 일기'. 유퀴즈에 나온 '최인아'님을 보고 인상깊어 그 서점에서 추천하는 책을 몇 권 골라왔다. 미술관 일기는 신간코너에서 펼쳤다가 계속 읽히길래 빌려왔는데 알고보니 김향안작가는 이상의 아내였으며 김환기의 아내였다고 한다. 이상은 몇 백년 전 사람 같은 느낌인데 놀라웠다. 예술가들끼리 서로를 안목으로 인정하고 싸우기도 하며 적당히 허세로 버무려진 교류를 하는 것이 멋져 보인다. 가끔 직장에서 같은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만 봐도 반가운데 예술가들끼리는 서로가 얼마나 반갑고 즐거울까? .. 2023.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