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body1 탄수화물 금단현상&인바디 4. 18. 화요일 전날 저녁 과식어게인으로 점심을 굶었다. 단식을 하면 탄수화물이란 것이 얼마나 인간에게 필요한건지 절실히 느낄 수 있다. 배고픔은 9시 반 기점으로 찾아왔다가 12시에 또 미친듯 쓰나미가 온다. 그 사이사이에도 잔잔바리 꼬르륵 소리는 이어진다. 이제 16시간 단식이 익숙해지니 회사에서 꼬르륵 소리도 덜 창피하다. 점심 고비를 넘기면 배고픔은 사라지지만 무기력함이 말도 못한다. 이 작은 몸에서 무슨 에너지를 그렇게 요구하는건지..화장실까지 걸어가는데도 다리 심지에 힘이 안들어가는 기분이다. 과식을 하긴 했지만 벌이 너무 가혹해.집까지 겨우 기어와 하루종일 기다린 삼겹찜과 두릅. 두릅은 엄마가 삶았을 때와 다르게 가시가 많아 가뜩이니 탄수 못먹어 예민해진 나에게 욕을 자아냈다. 정말 굶었.. 2023.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