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느티나무1 젊은 느티나무-강신재 ‘로맨스가 필요해, 커피 프린스 1호점’을 60년대에 풀어냈다면 이런 느낌일 것이다.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사랑이지만 인물들의 배경은 흔하지 않아 어딘가 동경하게 되는 로맨스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젊은 느티나무’는 소년소녀의 사랑이야기지만 배경은 큰 저택인 점, 그에게서 나는 비누향기, 간식으로 먹는 코카콜라와 크래커, 흰 쇼츠와 곤색 셔츠를 입고 치는 배드민턴 등 일상적인 소재지만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많다.‘절벽’엔 죽음을 앞둔 사랑의 어두운 분위기에서도 진피즈, 하이볼, 레스토랑에서 먹는 굴 요리 등 어른의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가 곳곳에 있다. 감수성이 풍부했던 더 어린 시절 좋아했던 ‘커피프린스, 로맨스가 필요해’를 보면 일상적이지만 뭔가 있어 보이는 요소들이 꼭 있었다. 일.. 2020.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