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1 슈필라움 탄생 드디어 꿈이었던 작업공간이 생겼다. 작업실까진 아니지만 거실한켠에 원목책상과 글 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햇빛이 들어오는 통창에 원목책상이 있는 작업실은 막연히 바래왔던 꿈 중 하나였다. 동향이긴 하지만 큰 창 앞에 책상을 두었으니 거의 이룬것이나 다름없다. 2년마다 이사를 다녀야하니 짐은 더 늘리지말자고 다짐했던 터라 무거운 책상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어쩌다 들어가게 된 사이트에서 보고 홀린 듯 주문해버렸다. 결론은 사길 아주 잘했다. 고정적으로 앉을 공간이 생기니 마음이 확실히 잡히고 원목이 주는 질감과 톤의 안정감도 좋다. 여기선 뭐든 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층간소음과 벌레 습격으로 이놈의 집구석 떠버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다.. 2021.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