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에 신이 산다1 이웃집에 신이 산다. 이 모든 현실이 신의 프로그래밍에 불과했고, 우리가 울고 웃는 삶의 굴곡이 다 짜여진 컴퓨터 코드였다면 참 허무할 것이다. 머피의 법칙이 신의 고약한 장난에 불과했다니. 어느날 우리에게 목숨이 얼마나 남았는지 문자로 온다면? 수명이 짧게 남던 길게 남던 남은 수명을 자각한다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일상을 버릴 것이다. 나부터가 회사를 그만 두겠지. 사회는 혼란에 빠질지 모르지만 어쨌든 개인으로 보면 오히려 삶에 충실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린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느라 돈과 시간을 너무 많이 쓴다. 언제 죽을지 모르니 일단 노후를 대비해야하고, 보험도 부어야하고 드러운 꼴을 참아가며 일을 해야 한다. 단지 대비하기 위해서. 신의 딸 ‘에아’가 선택한 6명의 신도들은 에아의 도움을 받아 삶에서 이루지 못했던 것.. 2021. 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