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1 운동과 과식의 기싸움 일요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선선한 날씨를 즐기며 30분정도 산책하다가 카페에 들어가 수다를 떨었다. 그냥 앉아서 마주보고 있는 것보다 걷다 보면 술술 자연스럽게 화제거리가 나온다. 친한 친구 사이에도 그렇다. 한참 얘기하다보니 배가 고파져 죄책감 없이 잔뜩 먹을 수 있는 쌈주머니로 갔다. 간만에 가니 또 왜이렇게 맛있고 산해진미인지 과식해버림.돌아오는 길을 달려왔다. 배불러서 조금 걷다 버스 탈 생각이었는데 걷다보니 필 받아서 뛰어버림. 갤핏으로 운동 지정을 뒤늦게해서 경로가 온전히 안찍혔다.청바지에 통풍안되는 맨투맨에 자켓을 입고 머리도 풀어제낀 채 달렸다. 근데 이런 예상치 못한 달리기..꽤나 즐겁잖아? 뭔가 조건에 제약받지 않는 건강한 스뽀쓰 녀성이 된 느낌이다. 땀에 젖은 옷은 꽤나 빨기 귀.. 2023.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