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시소성수1 '우연히 웨스 앤더슨' 전시 요즘 '그해 우리는'을 보며 예술적 영감과 여름 분위기에 빠져있었다. 그러던 차 이번주는 유독 길고 회사에서 열받는 일이 많았기에 당장 전시를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금요일에 바로 예약을 하고 동선을 짰다. 서울은 연례행사로 갈까말까인데다 가도 남이 짠 동선을 따라다니기만 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모든걸 혼자 감행해보기로 했다. 난 지금 혼자이고 그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으니까. 가장 보고싶었던 '요시고전'은 친구와 보기로하고, 다른 두 전시를 보기로 했다. 그 중 첫번째가 '우연히 웨스 앤더슨' 사진전이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색감을 좋아한다면 만족할 전시였다. 특이한건 감독의 사진전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찍은 사진들 중 '어쩌다' 웨스 앤더슨 풍으로 나온 것들을 인스타에.. 2022. 1. 9. 이전 1 다음